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16일 슬럼화 된 포항운하 주변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침체된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포항운하 주변지역은 운하 개발당시 개발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지 못해 주변지역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운하만 덩그러니 운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변지역은 곳곳이 슬럼화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운하 인근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묶어 워터파크와 비즈니스호텔, 테마파크와 수변상가 등을 조화롭게 개발·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일괄매각에 실패하면서 28필지로 나눠 매각, 일관성 있는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특히 “대다수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불가 등을 사유로 대규모 개발을 원치 않는다”며 “대규모 개발은 도시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비 촉진지구’ 등으로 다시 지정하는 조치가 필요해 주민들 반대가 심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운하개통의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쳐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섣부른 계획으로 헛된 희망을 품게 해선 안 된다”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최근 영일만 관광특구 등 투자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호텔 등 앵커시설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시와 함께 실현가능한 사업을 개발·선정해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상대적으로 낙후된 해도동에 우선적으로 특별교부세를 확보·투입해 복합체육시설·다목적복지회관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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