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구산항 인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울진해경 제공

울진 구산항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16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진 구산항 북동쪽 해상에서 A 호(자망, 구사선적)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울진군 구산항 인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울진해경 제공

해경은 A호가 자망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 머리 부분이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몸길이는 5m20㎝, 둘레 3m 크기로 죽은 지 약 3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된 밍크고래는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이날 후포수협을 통해 4600만 원에 위판됐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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