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접근성 강화 등 17개 실행사업 추진 '총력'…추진팀 구성
문체부·경북도 협의…구체적 로드맵 제시

전통문화관광도시 조성 계획.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유교문화 중심의 글로벌 전통문화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4대 추진 방향을 기반으로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 실행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통과 협력, 관광객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 도시 접근성 강화, 글로벌 전략 마케팅 등 4대 기본 추진방향을 정했다.

안동시의 추진 방향에 따르면 인근 시군 및 각 시군 DMO(지역관광 경영조직) 간 연계협력을 통해 거점으로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풍부한 전통문화 콘텐츠의 전달력을 더욱 강화하고, 숙박시설 확충과 고급화를 지향하는 한편, 3대 문화권 사업을 통해 건립될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하회마을 등을 주축으로 하는 메가 이벤트 유치를 통해 관광객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도모할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통해 구축될 준고속전철 개통과 대구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서, 도시 내와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을 개선하는 등 도시 접근성 강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동일한 유교문화권인 중국·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 마케팅, 신남방 외교 시대를 맞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위주로 한 동남아 타겟 마케팅, 로열웨이와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구미권 마케팅으로 글로벌 전략 마케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3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테마로 한 로열웨이 명품 관광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8개 시군과의 협약에 따른 공동마케팅, 공동 상품 개발에도 즉시 착수해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한 북부권 주요 시·군의 상생 화합을 도모한다.

이들 시군과 함께 조성해갈 거점 관광안내센터 구축 과정에서 스마트 관광안내 체계를 고도화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선다. 8개 시군과의 협력 사업에는 기관 간의 협력과 연계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 대학, 관광두레 사업체 등 DMO 조직을 연계한 공동 발전방안 마련에 즉시 착수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2월 중으로 관광거점도시 사업 추진팀 구성을 완료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와 협의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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