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격리 등 예비비 투입 제안…호텔 예식장 영업 허가문제도 지적

왼쪽부터 대구시의회 이시복, 강민구, 김태원, 김규학, 이영애 의원.
대구시의회가 신종 쿠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중국 유학생들의 지역 내 대학 개학 준비에 대한 대응책 등을 따졌다.

또 대구시내 호텔이 계속 예식장 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성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문화복지위원회 이시복 의원은 중국 유학생이 얼마나 되며 코로나19 대응책은 확실하게 준비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대구시내 호텔들이 예식업을 하면서 허가를 완벽하게 다 내고 하고 있느냐면서 G, S호텔을 비롯 웬만한 호텔은 허가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텔이 연회식으로 하는 것은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예약을 받아 예식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뷔페 식당의 경우 비상구도 부족해 가스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대구시의 지도점검을 촉구했다.

대구지역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2200여 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1600여 명이 방학 중 중국을 찾았으며 600여 명은 대구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구 의원은 중국뿐만 아니라 타 지역 학생들도 개학을 위해 대구에 왔을때 연수원 등에 머물수 있도록 대구시 예비비를 투입하면 안 되느냐고 따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마트나 슈퍼 등 폐업 시 보상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김태원 의원은 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 오는 4월 용역을 한다고 하는데, 복지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규학 의원은 경로당 사업인 옥상 농장 조성이 어르신들과는 동떨어져 있다며 신중한 사업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영애 의원은 경로당과 한의사가 1대1 매칭사업을 하고 있는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며 지원과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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