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한 평소 혈액 보유량을 보존하는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2작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 장병들이 대대적인 헌혈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내 헌혈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혈액 보유량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2작사는 지난 14일 대구·경북 혈액원과 협조해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과 함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헌혈운동에는 2작사 소속 장병 168명이 참여했다. 장병들의 헌혈로 혈액 6만7200㎖가 모였다.

생애 첫 헌혈에 참가한 김누리(21) 일병은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헌혈을 처음으로 도전했다”며 “비록 작은 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작사는 예하사단과 직할부대에서도 헌혈일정을 앞당겨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권 2작사 사령관은 “국가와 국민의 군대로서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국가적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자발적인 헌혈로 희망의 불씨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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