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국회의원이 17일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4·15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현권의원사무소 제공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구미을)은 17일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까페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맞고 있는 구미경제가 되살아나기 위해선 구미형일자리 창출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정부사업과 신산업 유치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구미시 예산 확보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도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구미시 인근에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동시에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건립과 더불어 항공산업을 구미시 특화사업으로 육성해 이차전지, 방위산업, 로봇가전 등과 함께 앞으로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기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구미형 일자리 10년 구상도 선보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구미와 신공항을 오가는 상주인력이 군공항 4000명, 민간공항 1000명 등 총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공항이 구미시 인근에 자리 잡으면 항공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구미지역 일자리가 1만 개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구미와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사업이 시급한 현안”이라며 “경상북도, 구미시의 의견을 수렴해서 국가 철도·고속도로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여당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산업단지의 관리와 육성을 위한 비용을 고려해서 구미시가 안동, 포항 등 주변 도시에 버금가는 교부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식으로 구미시 예산을 더 늘려서 구미시가 주민복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미시가 주변 도시에 비해 지방세를 많이 걷는다는 이유로 턱없이 적은 보통교부세를 받아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시가 부담하는 국가산단과 국가하천 관리비용, 그리고 노인 인구수 등은 고려되지 않아 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IMF 외환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던 구미경제가 이렇게 위기를 맞고 있는 이유로 특정정당에 치우친 정치독점”을 들면서 “정치 다양화를 통해서 지역에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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