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억 투자 기술 등 경쟁력 강화…19일부터 신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올해 83억 원을 투입, 제조기업 300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17일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지원대상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의료·헬스케어, 분산형 에너지, 첨단소재부품 전·후방 산업, 뿌리 산업, 섬유, 지능형기계, 차세대 배터리 전·후방 산업과 관련된 기업이다.

또 경북지역 내 기업 가운데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식품, 화장품 전·후방 산업,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부품, 철강소재, 탄소섬유, 차세대 배터리 전·후방 산업에 매진하는 업체가 중점적으로 지원을 받는다.

대경중기청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원·보조율은 기업 매출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매출액이 50억 원을 초과하고 120억 원 이하에 해당하는 기업은 50%, 1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 70%, 3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80%, 3억 원 이하는 9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은 대경중기청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업공고를 확인한 후 오는 19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기업일수록 지원 비율을 높였다”며 “기업마다 겪는 어려움이 달라 기업의 요구와 진단·평가 결과를 조합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지만 강한 제조 기업을 육성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에 성과가 나타나면 해당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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