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문해교육 책담학교 수강생 모집 포스터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2020학년도 초등학력 인정 성인 문해교육인 ‘책담학교’ 수강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도서관은 모집이 끝나는 데로 진입 평가를 실시해 읽고·쓰고· 셈하는 능력에 따라 초등 과정을 단계별로 1년씩 총 3단계로 구성한다.

1단계는 국어·수학, 2단계는 국어·수학·영어, 3단계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책담학교(한글 교실)에서는 금융과 교통 안전교육 등 생활 문해교육과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기초생활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초등 3단계까지 이수하면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이 인정돼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전호순 씨(2019년도 책담학교 졸업 예정자)는 “못 배운 게 한이었는데 오는 19일 졸업장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도서관에 가기 위해 준비하던 지난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 공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묵 관장은 “주변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초등 학력 미취득 대상자들을 위한 문해교육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책담학교는 만 18세 이상 초등학력 미취득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2시간씩 총 40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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