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6시께 의성군 안평면에 사는 A씨(88)가 폐렴증상을 호소해 안동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호흡곤란과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의 증세를 보여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가능성에 대비해 A씨가 머무른 병원 응급실 일부를 폐쇄하고 진단을 내린 의료진과 함께 가족 등을 임시 격리해놓은 상태다.

만약 코로나19 조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국내 첫 사망사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의 아들이 얼마 전 중국을 다녀온 뒤 설 연휴기간 A씨의 집을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A씨의 아들은 중국 여행 뒤 폐렴 증세가 없었지만 조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의 아들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결과는 18일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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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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