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안전문화재단

2·18안전문화재단이 18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대구 지하철화재 참사 17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재난 피해자에게 사회적 치유가 필요하다”

2·18안전문화재단은 18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대구지하철화재참사 17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대구지하철화재참사는 2003년 2월18일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성이 방화로 발생했으며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추모식은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과 416연대 관계자 등 재난 피해자 가족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묵념, 추모 공연, 유족 인사말, 분향, 헌화 순서로 진행됐다.

황명애 희생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유가족들에게 그리운 가족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쳐보자고 제안했다.

유족들 가족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추모공연 후 참석자들은 추모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이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시각인 오전 9시53분에 맞춰 열차 경적과 안내 멘트로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태일 이사장은 “재난 피해자에게 심리적 치유는 물론 사회적 치유가 중요하다”며 “사회가 참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규범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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