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콜 66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직장인 40% "변화 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한 달 가량 사태가 이어지면서 직장 풍경도 바꿔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출장이 취소되고 사내 회의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대표 서미영)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근무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9.1%가 ‘변화가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질문에서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은 60.9%였다.

먼저 ‘그렇다’고 답한 사람 중 ‘무엇이 달라졌나(복수선택)’라고 물은 결과 1위는 ‘출장’이었다.

이 질문에서 응답자의 16.1%가 ‘해외출장’, 13.2%가 ‘국내 출장’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답해 전체 29.3%가 출장을 꼽았다.

2위에는 20.3%를 차지한 ‘회식’이었으며, ‘사내회의(16.3%)’가 바로 뒤를 따랐다.

이렇듯 출장·회식에 이어 회의 등 사내 여러 지점에서 감염우려를 고려해 조심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4위에는 ‘제품출시(런칭) 및 행사(13.8%)’ 취소가 꼽혔다.

즉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의 제품출시 및 행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5위에는 ‘마스크 착용(12.7%)’이 올랐으며, 6위에는 ‘재택근무 전환(7.6%)’이 이름을 올렸다.

직장인들은 출·퇴근시에는 물론 근무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

한편 지난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 60.4%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1인당 마스크 구매비는 33개에 평균 5만3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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