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대책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18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휴원한다.

또한 유치원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을 시 해당 유치원의 휴원도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신학기 교육과정과 학사일정 운영에 차질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 전 직원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학생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주력한다.

지역 내 유치원 중 1곳은 이날부터 휴원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유치원은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고 있다.

간호사 남편은 유치원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간호사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시 교육청은 원아들을 등원시키는 것이 학부모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여기에 현재 보건당국에서 확인 중인 환자 동선과 검사결과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적으로 추가 조치를 이행한다.

만약 지역 내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예상되면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해 3월 개학 시기를 조정 검토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학사일정을 조정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학생 생활지도, 저소득층 급식지원, 돌봄교실 운영, 등교 희망 학생 관리, 수업 결손 보충 계획 수립 등 모든 분야에 비상 대책을 강구해 시행한다.

강은희 시 교육감은 “시민들이 많은 국가적인 위기와 어려움을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겨 왔다”며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