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결승서 경기대표에 7:8 역전패
대회 첫날 경북, 종합 5위·대구, 7위 목표 달성 '순항중'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경북선수단이 18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시범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극을 펼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경북대표 출전한 전재익-송유진 조(경북체육회)는 지난 17일 서울시립대와 대전시컬링연맹을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 오른 뒤 18일 부산시컬링협회마저 10-2로 누르고 초대 컬링리그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경기대표 김산-박정화조와의 결승에서 1엔드에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제점을 내준 전재익-송유진 조는 2엔드에서 대거 3점을 뽑아내 역전시켰으나 3엔드에서 다시 3점을 내주며 3-4로 밀렸다.

추격에 나선 전-송조는 4엔드에서 1점을 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엔드에서 1점씩을 보탰지만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 7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8엔드에서 3점이나 내주며 7-8로 무릎을 꿇었다.

경북은 대회 첫날인 18일 오후 7시 현재 사전 경기로 열린 바이애슬론 남녀 일반부와 컬링 여고부에서 금메달 5개, 컬링 남고부 은메달, 컬링 여자일반부 동메달 등 금5·은1·동1개를 따내 종합점수 120점을 획득,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스노보드 남자일반부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김대환(경북대 상주캠퍼스)은 45초89의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다.

대구는 이날 현재 금1·은2·동6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득점 109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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