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명은 31번 환자와 접촉 가능성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한 경북대병원이 18일 밤 응급실을 폐쇄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확진환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 수는 31명에서 46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3명 가운데 10명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1명은 31번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증상이 확인된 딸(11)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입원치료 중이다.

한편 신규 확진환자는 대구시 소재 경북대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북대병원은 응급실 등을 폐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파견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이기동, 배준수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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