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도 임시로 문을 닫는다.
시는 대구를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를 준비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다음 달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 명 발생함에 따라 개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이 최우선인 만큼 주관방송사인 SBS와의 협의를 거쳐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 대구시설공단도 19일 낮 12시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두류수영장 등 일부 공공체육시설을 임시휴관한다.
임시휴관 시설은 두류수영장을 비롯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서재문화체육센터·대구실내빙상장 등이다.
그동안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출입자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면서 지역사회 내 우려가 커짐에 휴관을 결정했다.
- 기자명 김현목 기자
- 승인 2020.02.19 15:30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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