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동물 여우·삵 등 서식지 위협요인 제거 총력

소백산국립공원,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합동 엽구 수거 실시(소백산국립공원 제공)

국립공원공단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풍기읍 삼가리 일원에서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합동 불법엽구 수거 및 밀렵단속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엽구 수거 행사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을 비롯 대구지방환경청, 영주시청, 한국조류보호협회, 푸른환경보존협회 등 총 36명이 함께 참여해 불법엽구 30점을 수거했다.

특히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겨울철부터 현재까지 공원구역 및 인접지역에서 총 12회, 불법엽구 총 193점을 수거했다.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합동 엽구 수거 실시를 하고 있다(소백산국립공원 제공)

국립공원 내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야생동물을 잡기 위하여 화약류·덫·올무 또는 함정을 설치하거나 유독물·농약을 뿌리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야생동물 서식지 위협 요인 제거를 위해 엽구 수거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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