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는 20일부터 15일간 예정되었던 제234회 임시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수성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 무리하게 임시회를 추진할 수 없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조례 제ㆍ개정안 등 22개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집행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희섭 의장은 “집행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의회도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더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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