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지역 관광지 견학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특수목적관광상품 홍보를 위해 유치한 필리핀 지휘참모대학 군인단 72명이 불국사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구미와 경주에 필리핀 지휘참모대학(CGSC) 군인단 72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인 필리핀 CGSC 군인단은 구미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즈 등 한국의 방위 산업 전문업체를 견학하기 위해 경북 방문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단은 지난 17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불국사와 교촌마을 등 경북의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고,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 동성로, 서문시장, 83타워도 함께 둘러보고 수도권과 DMZ,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단 대표인 보르다도 대령은 “경북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업체들을 견학 할 수 있어서 우리 단원들을 비롯해 나 자신에게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한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한옥마을을 직접 거닐어 보면서, 한국 고대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상북도는 필리핀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 현지 설명회, 박람회, 팸투어 등 지속적인 현지 판촉을 추진 해왔다.

그 결과 오는 21일과 25일, 필리핀 기업 인센티브단 60여 명이 2팀으로 나눠 경북을 방문하고 한복입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필리핀에서 경상북도 관광상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경북 계절상품(봄, 가을)개발 컨소시엄을 진행하는 등 특수목적관광객들과 필리핀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 2020년에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경상북도는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산업콘텐츠와 문화체험콘텐츠가 풍부하다”며 “이를 잘 융합해 경북만의 특수목적관광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유치해 관광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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