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발표 등 감염 우려 커져…SBS, 추후 홈페이지 통해 일정 안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SBS 대구 슈퍼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에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행사를 결국 연기했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 127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대거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행사 주최 측은 전날 1차 방청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자 신청을 연기하기도 했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방탄소년단과 NCT 127, 지코,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이 1·2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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