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청 접수

경주시는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위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어르신들이 골목길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경주시가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해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소 사각지대인 골목길 쓰레기를 치우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골목길의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경제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만6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어르신 345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환경지킴이 사업은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실시하며, 참여자는 1일 평균 4시간씩 월 12일, 1일 3만 4360원씩 월 41만 원 정도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노인문제는 육체적 노화현상보다 마땅한 일거리를 갖지 못하는데서 오는 정신적 소외감이 더 큰 문제이므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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