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주변 레저공간…시너지

문경읍 단산 모노레일.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 단산(해발 959m) 모노레일이 오는 3월 개장한다.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읍 단산에 조성된 모노레일이 3월 초까지 시범 운행을 거친 후 3월 20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모노레일은 순환형으로 왕복 3.6㎞ 구간에 8인승 10대가 운영된다.

승강장은 하부와 상부 등 2곳에 설치됐다. 전 구간을 돌면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모노레일은 문경관광개발공사에 위탁 운행되며 요금은 편도 7000원, 왕복 1만2000원이다.

모노레일 준공식은 오는 3월 20일 가진다는 계획이다.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 주변에는 백두대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숲속 별빛 전망대, 활고장, 눈썰매장, 산악바이크 로드,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레저공간이 조성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활공전망대 둘레에 천연목재를 이용해 길이 200m, 폭 2.5m 규모로 주변에 데크로드 설치 공사도 완료했다.

관광객 등은 활공전망대와 데크로드에서 단산 주변 경치와 패러글라이딩을 구경할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모노레일은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문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관광동력”이라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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