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물류 교통망 최적지…남부내륙철도 유치 총력

고령군, 고령역유치 홍보 팜플렛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의 군정 목표에는 쉼표가 없습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2020년도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의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 층 더 견고히 하고 군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핵심 역량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경남 해인사의 관문이며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남부내륙철도 고령역 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역사유치라는 대의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여타 도시와의 공동번영을 꾀하는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사·문화·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특히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조성을 위해 범군민 캠페인과 함께 타 지역과의 차별적인 도시조성에 전력을 기울여나가는데 중점을 둔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5월 고령역유치 결의대회 장면
△해인사의 관문 남부내륙철도 고령역 유치.

고령군은 지난해부터 남부내륙철도 고령역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민의 의지를 모은 군민 결의대회, 서명운동과 대외 홍보활동, 국토부 등 관계기관 방문 등을 통해 역 유치에 범군민적인 역량을 모으며, 주변 도시와의 공동발전이란 대의도 함께하고 있다.

우선 고령역은 ‘해인사의 관문’으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인 해인사와 20km 이내에 위치하고 가야산을 10분이면 갈 수 있어 관광객 유인 효과가 뛰어나며, 최소한의 승객수요가 보장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대구(달서구 57만 명·달성군 26만명), 경남(창녕군 6만 명, 거창군 6만 명), 합천·성주에서 광주대구·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을 통해 10∼20분이면 도달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고령 인근의 대구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고령군 9개 산업단지(운영 5곳, 조성 4곳)와 산업연계가 가능하고, 달빛내륙철도(대구~고령~광주)와 남부내륙철도(김천∼고령∼거제) 교차지점으로 철도 간 연계가 가능해 관광산업과 사통팔달의 물류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다 함께 아름다운 도시 ‘I ♡대가야 고령’군민 캠페인.

군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군민 캠페인인 ‘I ♡ 대가야 고령’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식 변화를 통해 군민과 행정이 하나가 되어 청결하고 친절하며, 아름다운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고령’을 만들어 나가는데 군민과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고령군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작지만 강한 고령을 만들어 왔는데 이제는 물질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과 행정이 합심해 모범적인 군민의식을 제고하고, 지역경쟁력 강화는 물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이 주체가 되어 과제를 도출해 이를 실천해나가며, 행정은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I ♡대가야 고령’캠페인의 3대 비전은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고령 △친절과 배려로 맞이하는 도시 고령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 고령이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2019년 9월에 행정기관, 사회단체, 읍면자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 I ♡ 대가야 고령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기획·홍보, 청결, 친절, 아름다운’ 4개 분과로 공동위원장, 공동부위원장, 분과위원장, 자문위원과 분과별 위원 등 총 88명이며, 민간위원은 6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컨설팅, 역량교육, 실천과제 논의 및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23일 ∼ 24일 경주에서 1박 2일간 민관합동 워크숍을 개최했고, 추진위원장 선출 등 조직구성을 마쳤다.

공동위원장으로는 곽용환 군수와 김의순 전 대가야체험축제 축제추진위원장, 공동부위원장은 김상우 부군수와 김경애 전 고령군 의원, 사무국장은 전환승 한국외식업중앙회 고령군지부장, 기획·홍보 분과위원장은 곽삼용 기획·감사실장, 청결한 고령 분과위원장은 최송기 이장연합회장, 친절한 고령 분과위원장은 최성재 고령상가번영회장, 아름다운 고령 분과위원장은 이재근 고령군체육회장이 선출됐으며 고령군의회 의원 모두는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지난해 11월 ‘ I ♡ 대가야 고령’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읍면 추진위원회(199명)도 함께 조직됐다.

세부적인 내용은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주민의식에 대한 전문 교육, 월 1회 마을 대청소 실시. 재활용품과 폐농약병 수거장소 지정, 깨끗한 들판, 깨끗한 마을로 ‘청결한 고령’을 만들고, 인사 잘하기와 스마일 마크 착용 등의 일상화를 위한 ‘친절한 고령’, 그리고 대가야유적지 정비를 비롯한 마을별 농기계 등의 정리,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간판정비와 장학재단 운영, 여행 장학금과 가약문화 접목의 지붕 정비 등을 통해 ‘아름다운 고령’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3대 과제의 범군민 주도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내기 위해 우선순위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군민이 참여하는 실천과제를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매체와 아이템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군민의식교육과 에티켓 교육 등의 진행을 통해 모범적인 군민의식 확립으로 전 군민이 하나 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고령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우륵의 본향인 문화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한층 더 발전된 아름다운 도시로의 미래를 연다.

이를 위해 우선 주민 통합도시(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 주거안전 도시(금빛마실 골목상권 지원센터조성과 대가야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역사문화도시(新대가야승람길 조성), 상권 활력 도시(신활력 테마상권 조성과 대가야시장 주막·만물거리 조성)로 나눠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가야읍 쾌빈리 일원 14만3737㎡의 면적에 133억 원(국비 80억 원, 도비 13억 원, 군비 4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올해 대가야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 시행해 생활SOC공급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대가야읍사무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민생활문화 거점을 조성한다. 이어 건강교실 등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재생지원 센터를 설치해 도시재생지원의 거점 앵커시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가야광장은 기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역사근린공원을 조성해 군민 편의시설 공급과 야외 커뮤니티공간을 꾸며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대가야시장 내 금빛마실 어울림센터는 작은 도서관, 공유부엌, 쉐어오피스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원 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상권 활력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고분군
중앙로 등 주요 가로는 ‘대가야 승람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대가야읍의 전통문화를 되살린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지역공동체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실행계획 수립과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지원 및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 역량강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대가야읍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다산면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공모, 새뜰마을사업 추진 등을 통하여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기타 주요사업으로는 국지도 67호선 운수∼용암 구간 조기 개통과 지방도 905호선 득성∼나정 구간 확정, 우곡 도진∼예곡 구간 완전 개통, 대가야 관광 순환도로 확장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대가야읍 중화저수지에 생태습지, 생태관찰 데크, 소리 숲, 생테 둘레길 등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소가천 생태하천을 환경친화적으로 복원해 친수 공간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군민 여가와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어 하천 재해예방 종합계획 수립과 대가야 문화물길 하천사업으로 군민 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와 CCTV통합관제센터 등 생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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