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 오전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 동구 퀸벨호텔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경북일보DB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집중 방역으로 영업을 임시중단했던 퀸벨호텔이 20일 영업을 재개했다.

퀸벨호텔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방침에 따라 방역을 진행했고, 직원들의 예방교육과 오는 4월까지 결혼식이 예정된 예비부부들에게 안전조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박완 퀸벨호텔 사장은 “질본 지침에 따라 모든 방역을 마쳤고, 비말(침) 접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직원들도 모두 격리조치가 해제돼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예비부부들에게 현 상황을 진솔하게 설명했고, 대책회의를 열어 매주 월요일마다 호텔 내부방역을 진행하면서 안전에 힘 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호텔 일부 예식이 취소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용기를 가지고 영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경북·대구지역 피해기업 파악에 나섰다.

본부 관계자는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산하 협동조합을 통해서 피해기업이 있으면 현황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며 “현재(20일) 피해 기업 접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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