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릉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 규탄대회.울릉군 제공.
22일 울릉도에 열릴 예정이던 ‘다케시마(독도)의 날’ 제정 철회 규탄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는 매년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소공원에서 개최되던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제정 철회 규탄대회가 결국 코로나19 영향으로 장외 규탄대회 없이 성명서 발표로 축소해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로 인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마지못해 취소했다”고 밝히고 “현재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많은 국민들의 독도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의장 및 의원. 울릉·독도가꾸기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는 성명서를 발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게 된다.

매년 일본 ‘다케시마(죽도)의 날 규탄대회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이 주관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가 공동 주최해 왔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19로 혼란을 겪는 틈을 타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더 강화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