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 교구는 오는 3월 5일까지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든 집회와 모임을 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당에서 미사와 모임은 하지 않으나 신자들이 성체조배 등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성당을 개방키로 했다.

이때 성당을 방문하는 신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성당 입구에 소독제를 준비하고 신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성당에 들어가도록 했다.

또 사제들은 본당에 머물면서 위급한 병자를 돌보고 병자성사를 베풀 수 있다. 이때 사제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본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장례가 났을 때는 빈소에서 유가족과 말씀의 전례(고별식)를 집전한다. 예정된 혼배미사는 가족들과 조촐하게 거행하도록 합니다.

사제는 지향이 들어온 미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미사를 봉헌한다. 이때 본당에 근무하는 수도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본당에서는 신자들이 그날의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와 선행 등으로 주일을 잘 킬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며, 바이러스 감염증의 퇴치와 의료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한 기도를 권고한다.

교구 홍보국에서는 주보를 계획대로 발행하며 2주간의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본당에서 교구인쇄소로 직접 통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구직원들은 3월 5일까지 출근 오전 10시, 퇴근 오후 5시로 근무시간을 조정했으며 본당 사무직원의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본당 주임신부님의 재량에 맡겼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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