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시즌 ‘SIZE DOESN’T MATTER’을 슬로건.
대구FC가 올 시즌 ‘SIZE DOESN’T MATTER’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20일 발표된 슬로건 SIZE DOESN’T MATTER는 ‘크기(사이즈)는 문제가 되지 않아, 우리는 대구야’라는 뜻이다.

K리그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대구의 자신감을 담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태어난 대구는 과거 얇은 선수층과 적은 예산,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와 전용구장 건설, 유망주 영입,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최근 FA컵 우승,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 팀 홈경기장 평균 규모인 3만677명에 못 미치는 1만2419석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지난 시즌 평균 1만 명이 넘는 팬들을 불러 모았다.

9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해도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만의 방식으로 축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운 슬로건은 유니폼을 비롯해 시즌권 패키지, 각종 MD상품과 홈경기 증정품, 경기장 내·외부 제작물 등에 들어가 팬들과 함께 시즌 내내 호흡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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