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구미갑

유능종 예비후보(미래통합당·구미갑)
유능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구미갑)가 1970년 도립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오산과 관련이 있는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이 함께하는 ‘금오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갈수록 공단경제의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래 구미의 먹거리를 ‘굴뚝산업(공단)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굴뚝없는 산업(관광)에서도 찾아야 한다’는 대안론이 섣득력을 얻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각종 행위의 제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목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국비를 활용한 대폭적인 편의 시설 확충과 함께 도립공원 당시보다 3~4배의 관광객이 방문, 자영업과 전통시장 등에 불쏘시개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오산보다 3년 늦은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발 809m의 월출산이 15년만인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사실에 주목한 유 예비후보는 “금오산 자락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고, 그 일대를 중심으로 새마을 테마파크가 조성됐는 데다 자연보호 발상지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오산은 국립공원의 지정요건인 양호한 자연 보존 상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희귀식물이 식생하거나 수려한 경관,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의 존재 여부, 국유지나 공유지의 면적보다 사유지의 면적이 비교적 적어야 한다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금오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세뿔두구꽃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바로 금오산이고, 환경부 멸종 위기 식물인 솔나리, 땅귀개, 꼬마잠자리 등의 희귀 동식물이 금오산에서 발견됐다는 점도 호재”라고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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