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성주군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성주읍에 거주하는 A(69)씨와 배우자를 자가격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주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30분여 동안 신천지교회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했고, 나흘 후인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보건소 직원 10명이 역학조사와 함께 A씨와 배우자를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발열 등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1일 오전 8시께 A씨가 다녀갔던 성주군청 민원봉사과 직원 36명과 성주읍사무소 직원 30명에 대해서도 발열 검사를 벌였지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군청본청과 읍사무소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과 소독작업을 시행했다.

노경애 보건소장은 “이들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매일 2회씩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어떠한 단정도 내릴 수 없다.”면서 이들 자택 주변의 방역과 소독을 병행하면서 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인 고령군도 능동감시대상자 8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의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군 보건당국이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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