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가래 및 코막힘 증상을 느낀 A씨는 다음날(20일) 포항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이날 새벽 1시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2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 했다.

A씨는 검체 검사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질병관리본부 확진 이후 음압격리 병동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2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 했다.

시 보건당국이 파악한 발병경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자택으로 돌아왔다.

지난 17일 정오께 지인 1명과 함께 포항 중앙상가에 위치한 뷔페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까지 중앙상가와 죽도시장 인근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북구 죽도동 포항고용복지센터 인근 중식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한 뒤 장성동에 위치한 신천지 포항교회를 찾아 기도를 드린 후 버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지난 18일 A씨는 오전 11시 30분께 죽도동 김밥 전문점에서 지인 2명과 만나 2시간가량 중앙상가 일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같은 날 오후 10부터 다음날(19일) 새벽 3시 30분까지 죽도동의 한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포항의 공식 첫 확진자이다.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주소가 대구로 되어 있어 대구시 집계에 포함 되었다.


아래는 송경창 부시장이 말한 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어제 대구의 주소를 둔 포항 일시 거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또다시 지역시민의 코로나19 확진 관련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어제 70번 환자는 중앙질변본부에서 오류로 70번 환자로 명기 했는데요. 공식 85번 확진자로 정정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확진자는 24세 여성으로 포항 시민입니다. 직업은 무직으로 포항남구에 거주를 하고 있고 현재 자가격리중입니다. 그리고 지정병원을 위해서 질병 도 관리기관과 협의를 한 이후에 바로 격리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이동경로를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로는 이 확진자 또한 2월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월19일 가래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었어 가족을 통해 약을 구입해서 복용후 자택에서 간호 한 것으로 확인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월 20일 스스로 남부보건소 선택진료소를 방문한 후에 역학조사 및 검사의뢰를 한 결과 2월21일 오늘 01시 보건 환경연구원으로부터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우리시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방문 시설은 현재 7개소로 파악됐습니다. 해다 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소독하고 폐쇄 조치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확진자와 집접 접촉자는 13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드립니다. 가족상황은 본인과 양부모님 그리고 동생 다섯가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신천지 포항교회 및 이분이 신천지 교회에 개인 예배를 혼자가서 봤습니다. 그래서 현재 신천지 포항 교회 전도센터 5개 센터에 대해서는 현재 폐쇄를 하고 또 한번 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향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하고 확진 환자의 상세와 동선과 접촉자는 나오는대로 바로 신속하게 공개를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의확산방지와 환자치료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게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시장님께서도 이야기했지만은 지금 대구지역 특히 청도 지역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주말 동안 감염지역은 될수있으면 이동을 정말 방문을 자제해주시기를 거듭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저희 시에서는 청도의 사례와 같이 요양병원 점검을 다시한번 강화를 하겠습니다. 요양병원 입출입을 전면 제한 하겠습니다. 의료진 그리고 직원 외에는 출입을 금지 시키겠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에 폐렴관련 환자가 있는 경우는 관리를 강화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선별 진료소도 확대 하겠습니다. 양 보관소에 1개 내지 있는 것을 하나씩 더해서 강화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양 선별 진료소에서는 앰블런스를 저희드리 배치를 해서 바로 전화를 주시면 모셔오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연락주시기바라고 보건소에 상담을 받은 결과를 가지고 선택진료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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