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민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은 21일 경북·대구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바로 알기’를 통해 정확한 위생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코로나19는 팔다리 등의 일반 피부에서는 5분, 티슈나 종이에서는 15분, 사무공간에 확진자 비말이 바닥에 떨어진 경우에는 4시간까지 생존한다.

구멍이 없는 금속물이나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하루에서 이틀까지 생존하기도 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나 발생한 장소는 1∼2일가량 폐쇄하고 방역 후 재개장한다.

이와 같은 생존력을 가진 코로나 19는 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사물에 묻어 있는 확진자의 비말을 접촉한 후 손으로 본인의 코점막, 입안, 눈 점막을 만지거나 비비면 몸으로 들어온다.

신체로 들어온 코로나19는 목구멍에 생존하면서 주로 기침을 유발해 타인에게 전파한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KF94가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쓴 채 확진자와 대면·일상대화를 한 경우에는 비말이 바로 내 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또 무심코 얼굴을 만지는 습관이 있더라도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스크를 쓸 때는 최대한 밀착해야 하고 가장자리를 만지고 안쪽과 중간 면은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지나 종이류에 묻은 바이러스는 생존시간이 짧으므로 본인이 깨끗하게 썼다고 생각하면 2∼3일 써도 무방하다.

손 씻기 역시 감염을 차단하는 주요 예방법이다.

‘셀프백신’이라 불리는 손 씻기를 잘하면 환자의 비말이 묻은 사물을 만지더라도 내 몸에 들어오기 전에 깨끗이 씻어낼 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이 현재 제시하는 생활수칙은 △마스크 꼭 착용하고 생활 △손을 자주 씻고 여의치 않을 시 손 소독제 사용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과도한 불안은 삼가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이다.

이새별 수습기자
이새별 ls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