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로나19는 팔다리 등의 일반 피부에서는 5분, 티슈나 종이에서는 15분, 사무공간에 확진자 비말이 바닥에 떨어진 경우에는 4시간까지 생존한다.
구멍이 없는 금속물이나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하루에서 이틀까지 생존하기도 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나 발생한 장소는 1∼2일가량 폐쇄하고 방역 후 재개장한다.
이와 같은 생존력을 가진 코로나 19는 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사물에 묻어 있는 확진자의 비말을 접촉한 후 손으로 본인의 코점막, 입안, 눈 점막을 만지거나 비비면 몸으로 들어온다.
신체로 들어온 코로나19는 목구멍에 생존하면서 주로 기침을 유발해 타인에게 전파한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KF94가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쓴 채 확진자와 대면·일상대화를 한 경우에는 비말이 바로 내 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또 무심코 얼굴을 만지는 습관이 있더라도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스크를 쓸 때는 최대한 밀착해야 하고 가장자리를 만지고 안쪽과 중간 면은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지나 종이류에 묻은 바이러스는 생존시간이 짧으므로 본인이 깨끗하게 썼다고 생각하면 2∼3일 써도 무방하다.
손 씻기 역시 감염을 차단하는 주요 예방법이다.
‘셀프백신’이라 불리는 손 씻기를 잘하면 환자의 비말이 묻은 사물을 만지더라도 내 몸에 들어오기 전에 깨끗이 씻어낼 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이 현재 제시하는 생활수칙은 △마스크 꼭 착용하고 생활 △손을 자주 씻고 여의치 않을 시 손 소독제 사용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과도한 불안은 삼가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