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3시 30분 김승동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동구갑)에 대해 공정경쟁 의무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승동 예비후보는 최근 파티마병원 삼거리와 동대구역 인근에서 ‘문재인 폐렴 대구시민 다 죽인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는 SNS 게시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 실패로 대구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아무리 무능한 문 정권이라도 좀 더 분발해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염치없는 정권이라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우한 폐렴이 아니라 이제는 ‘문제인 폐렴’이기 때문”이라면서 “문빠들이 댓글과 언론을 통해 ×××을 떨고 있지만 꿋꿋하게 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은 비방을 강행하겠다는 김 예비후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