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페쇄·보건소 대민업무 중지…"직원 209명 음성"

청도 대남병원. 장재기 기자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군에 21일 현재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도군은 이날 “어제까지 15명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이어, 오늘 1명이 추가로 판명돼 감염자가 총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권 모(66·남) 씨로 주소지가 청도이고, 경대병원 입원 중이었던 환자가 이날 오전 9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자로 공식 발표됐다.

군은 20일 오후 4시 질병본부에서 발표한 확진자 12명 중 1명은 부산대, 5명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 나머지 6명은 아직 이송할 병원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는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했지만, 청도 대남병원과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 및 대남병원 직원 209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그 외 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께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대남병원은 폐쇄돼 직원 및 입원 환자들은 격리 조치 중이고, 별개의 건물이지만 대남병원의 폐쇄병동 통로와 연결된 보건소의 경우 폐쇄 대상이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민업무를 중지했다.

대구 동구 퀸벨호텔 예식장에 참석한 청도군 이서면 주민 41명과 신천지교회 봉사활동단체인 늘푸른자원봉사단 6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받은 풍각면 현리 주민 26명은 1일 2회 모니터링 중이다.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인복지관, 경로당(316개소), 장애인복지관, 여성청소년회관,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청도소싸움경기장, 청도와인터널,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소싸움테마파크를 폐쇄했다.

또한 청도시장, 풍각시장, 동곡시장도 잠정 휴장키로 결정했고, 청도역, 청도군청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하고 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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