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전체 체육시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면 휴관한다. 사진은 지난 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경주국민체육센터 전경.
경주시 황성공원 체육시설을 비롯해 지역의 모든 체육시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휴관을 결정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경주시의 방역 대책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단이 관리하는 모든 체육시설을 긴급 휴관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앞서 지난 20일 국민체육센터와 알천파크골프장의 휴관을 결정했으며, 21일에는 전체 체육시설의 휴관을 결정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및 시설물 재정비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휴관대상 시설은 황성공원 체육시설인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씨름장, 국궁장, 게이트볼장, 인라이스케이트장, 축구공원1~6구장, 풋살구장 등이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베이스볼파크, 알천축구장과 강변테니스장, 시민테니스장, 정구장, 알천파크골프장 등 북천체육시설도 포함했다.

시설관리공단은 휴관에 대해 문자발송 및 전화로 안내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했고, 이용기간 연장 또는 환불절차를 통해 차감없이 환불할 예정이다.

이번 휴관은 다음달 8일까지 예정돼 있으나 정부시책 등에 따라 연장될 수 있으며, 연장될 경우 사전 홍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김기열 이사장은 “경주인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시설물 재정비를 통해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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