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
22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7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433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같은 날 오전 9시 집계보다 87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환자 87명 가운데 69명은 경북(14명)·대구(55명)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강원 5명, 경기 4명, 서울 3명, 광주 2명, 대전 1명, 부산 1명, 울산 1명, 전남 1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총 62명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경북과 대구에서 각각 8명과 45명으로 대구에서 대부분이다.

또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3명으로 모두 경북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대구지역 환자는 전체 확진자 433명 중 353명(81.5%)이다.

또, 지금껏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울산에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국내 전 지역에 바이러스 감염이 퍼지면서 결국 방역망이 뚫렸다는 우려도 커졌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만1586명이며 이 가운데 1만51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0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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