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생한 김천시 첫 코로나 19 확진자 A 씨의 이동 경로가 공개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1공장에 근무하는 40대 근로자인 A 씨는 2월 18일 자택인 대구 달서구에서 회사 버스로 출근 및 퇴근을 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대구 죽전네거리에 있는 헬스장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자택에서 회사 버스로 출근 및 퇴근을 했으며 20일 오전 7시 회사 버스로 출근해 8시 30분 회사에 도착한 후 발열 증세를 보여 11시 회사 차를 이용해 김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했지만, 증상 및 사례 조건에 부적합해 검사를 받지 못했다.

오후 2시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간 후 오후 3시 대구 달서구 보건소에 전화로 검체채취를 문의했고 또다시 실패했다.

결국 오후 10시 김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도착(자차 이용)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대구 자택으로 가 자가격리됐다.

신천지 교회와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천시와 코오롱생명과학은 A 씨와 출퇴근 버스에 함께 탄 직원 13명 등 접촉자 1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어 23일까지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김천시는 A 씨가 근무 중 또는 퇴근 후 김천 시내를 방문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 경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 참가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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