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한 대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2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구에 위치한 대학교 재학생인 A(24·여) 씨가 지난 21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체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6일에는 경주시 동천동에 위치한 신천지 경주교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7일 기침과 39.4℃의 고열이 발생했으며, 이날부터 20일까지 경주 부모님 집에서 바깥출입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1일 인근 병원과 약국을 도보로 방문해 진료와 약을 처방받고 곧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경주시과 방역당국은 A씨의 부모와 언니 등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격리조치 했으며, 420명으로 알려진 신천지 경주교회 신도 명단을 빠른 시간내에 확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