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23일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북구 주민 2명과 남구 주민 3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거주하는 A(32·남)·B(31·여)씨 부부의 경우, 지난 15일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접촉한 데 이어 21일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직접 선별진료실인 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부부의 18개월 된 자녀는 현재 검체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며 24일에 확정 여부가 가려질 예정으로, 포항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하고, 부부와 자녀 등 3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어 남구의 여성 1명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오천 군부대 공사에 참여한 확진자와 접촉한 후에 감기증상이 나타났으며, 남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여성 2명은 모녀로 말레이시아 여행을 한 이후 최근에 딸이 대구에서 이사를 한 후에 감기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이들 5명의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특히 기침이나 발열, 코막힘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하여 조치에 따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확진자의 상세 동선은 포항시청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 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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