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성지 순례자 확진 검사 추진

울릉군이 지난 22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 울릉군
경북·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울릉주민 34명이 해외성지 순례를 갔다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울릉군이 집중 관리에 나섰다.

울릉도 주민 34명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지난 22일 확진자가 발생한 안동지역 성지순례자들과 현지 동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

23일 현재 다행히 이들 주민은 울릉군의 관리로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기침 및 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나 특이 상황이 발생되지 않아 울릉지역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우선 공무 수행을 위해 성지 순례 참가자 중 7명의 공무원에 대해 확진 검사를 실시 할 예정이고 그 외 성지순례 주민들의 자가 격리 관리에 집중 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군은 지역 특성상 섬의 입·출도 관문인 여객선 터미널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 방지를 위한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에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진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울릉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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