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고령군은 능동감시대상자 15명, 성주군은 12명이며, 이들 두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자가 격리와 함께 1일 두 차례 정밀검사와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
고령군은 신천지 관련자 14명과 퀸벨호텔 1명, 성주군은 신천지 관련 7명, 대구 의료종사자 1명,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성주대교 건설현장 근로자 3명과 일반인 1명 등 총 12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 무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양 군 보건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령·성주군은 23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행정주도의 기존 행사 대부분 취소·연기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임시휴업 및 폐쇄조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식당과 점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휴업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장날이면 많은 외지인들이 찾는 두 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고령군은 오일장을 전면 폐쇄하고, 성주군은 영업자제 권고 조치했으며, 각종 관광시설 등이 문을 닫았다.
각종 사회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민선 체육회의 첫 정기 회의도 무기한 연기한 것을 비롯해 이들 두 지역 문화원의 정기총회와 문화교실, 심지어는 일반주민의 작은 모임조차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