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23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사 구미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24일 발생한 코로나19 구미 3번째 확진자 A 씨(22)의 감염 경로 추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대구 계명대 재학생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형곡동에서 살고 있다.

A 씨 가족은 2월 18일, 19일, 대구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으며, 19일 오후 대구 할머니 댁에 들렀다가 구미로 귀가했다.

A 씨는 지난 20일에는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외부 출입 없이 집에 있었고, 21일 두통, 발열, 오한 증상 등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8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간 후 8시 30분 집으로 들어왔으며, 오후 8시 아버지 차량으로 가족과 이마트 구미점을 방문했다.

이마트 구미점에서는 3층에 주차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지하 1층을 방문했고, 2층 전자기기 판매장(일렉트로마트)을 거쳐 3층 주차장으로 와 오후 9시 30분 집에 도착했다.

22일 오전 11시 아버지 차량으로 형곡동 황가정의학과의원을 방문했는데 체온이 38도로 측정됐다.

의사 권유로 11시 30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두 차례의 체온 측정에서 36.7도 36.5도가 나와 오후 12시 30분 다시 황가정의학과의원을 찾았고 체온 측정 결과 38.2가 나왔다.

12시 40분 다시 차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고 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38.2도로 측정됐으나 대기자가 많아 오후 1시 집으로 온 후 집에 머물렀다.

23일 오전 7시 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자가격리했으며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현재까지 확인된 A 씨의 접촉자 중에는 코로나 19 확진자 및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없어 감염 경로 파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A 씨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구미시는 22일 발생한 구미 첫 번째 확진자는 23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고 가족인 여동생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23일 발생한 두 번째 확진자는 24일 오후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세 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방문지에 대해 방역 소독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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