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대구은행장

DGB대구은행은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대표기업의 책임을 담아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를 통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코로나 19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의료진 방역 물품 구입, 코로나19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 대표 기업으로 지역의 어려운 시기마다 지역민과 함께 힘을 보탰던 DGB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비상시국을 헤쳐나가는데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다.

이번 10억 원 성금 전달 외에도 24일부터 사흘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위원장 김정원) 차원에서 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급여 1% 나눔운동’으로 조성된 기금과 함께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DGB 금융그룹은 이외에도 지난 2월 초 지역 자활근로자 마스크 전달, 지역 아동센터 무료 세척, 임직원 사랑의 헌혈 등의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역민과의 고통 분담 및 위기극복 의지를 담아 실시하는 본 성금 전달이 위기 극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을 모아 이 사태를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지역대표기업 DGB 금융그룹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움직임에 적극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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