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경북일보 DB.

대구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찾지 못한 신천지 교인을 빨리 찾아내 시민과 접촉을 차단하고 그들에게는 치료를 받도록 하는 대신에 시민은 자기보호수칙 잘 지키면 사태를 조기에 막을 수 있다. 1주일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큰데, 의료진과 공무원, 시민, 환자 위한 심리상담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운영을 위탁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1곳과 8개 구·군이 위탁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8곳 등 모두 9곳 소속의 전문건강상담요원 106명이 1577-0199로 상담을 요청하면 전문상담을 해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두드러진 18일 이후 방문상담은 지양하겠지만 전화상담은 24시간 열려있다. 계속되는 격무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료진과 지원 인력, 오랜 시간 격리생활과 치료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받은 환자와 가족 모두 대상이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방점을 찍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문제로 커진 이 사태의 피해자 모두의 상처를 전문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유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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