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4일 사망했다. 국내 8번째 사망자다.
107번째 확진을 받은 66세 남성 환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경북대병원 음압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오후 4시 11분께 숨을 거뒀다.
조현병으로 대남병원 정신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이 환자는 지난 15일 발열 증세가 생긴 이후 17일 폐렴 증상이 생겼으며, 18일 경북대병원 음압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튿날 폐렴 증세가 악화했으며, 24일 사망했다. 그의 큰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생과 작은아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께도 경북대병원 음압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56세 여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고혈압에 의한 말기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밝혀졌다.
- 기자명 배준수 기자
- 승인 2020.02.24 17:27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24일 월요일
-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