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에 진단소 마련…열 체크·방역물품 배부 진행

영양군이 시외버스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은 경북·대구 지역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영양시외버스터미널에 21일부터 발열 임시 진단소를 설치·운영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대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경북 영천, 청도, 상주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영양군에서도 코로나 19의 전파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에 외부인 방문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임시 진단소를 운영해 열 체크와 손 소독제와 마스크 비치로 전파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양군에서는 영양군에 도착하는 시외버스 탑승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1일 3회)와 시외버스 차량 내부 소독과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 후 후속조치를 취하게 되며, 이번 진단소 운영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군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임시 진단소 운영으로 우리 군을 방문하는 분들께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경북·대구 지역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공공의 안전을 위해 행정기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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