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자세·행동지침 등 담아

김정호 전 경북관광개발공사장

김정호 전 경북관광개발공사장이 ‘날마다 푸른 새벽’(북랜드)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인 ‘만송 김정호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으로 우리나라 근대화 시절의 역사가 담겨있다.

저자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출신으로 1969년 지방공무원인 토목직 9급으로 경주시에서 시작 2006년 경상북도의 기술직의 최고 위직인 건설도시국장을 마치고 경상북도개발공사 상임이사와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사장을 끝으로 45여년을 지역의 도시건설분야에 많은 족적을 남긴 산 증인이다.

김정호 자서전

그는 7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5개년사업과 함께 경북도내의 자체단체에서 근무한 당시의 상황을 정리한 자서전을 출간함으로서 단순이 개인적인 삶의 행적을 떠나 지역개발의 자취를 역사적 기록으로 남겼다.

경주시에서 70년에 시작된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의 추진상황과 국제관광지인 보문단지건설, 불국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신택지상가조성사업, 경주도시개발사업을, 구미시에서는 내륙최대첨단공업도시의 개발과정, 포항시에서는 환태평양의 중심도시건설과 도시우회 도로건설 계획 등의 과정에서 숨은 뒷이야기들을 상세히 남기고 있다.

특히 1999~2006년 사이 경북도내 곳곳에서 연속적으로 발생 한 사상최대의 피해를 준 태풍 루사, 매미 등으로 인한 재해상황관리와 피해복구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는 6.25전란 등으로 혼란기인 유년시절을 거쳐 오늘날 선진국으로 발전되는 격동기에 살아온 삶의 애환을 정리하며, 말미에 자신이 공직자로의 지켜온 기본자세와 행동지침을 소개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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