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현황판에 항공기 결항 표시가 안내되어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대구-제주 노선을 잠정 중단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국제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공항 기능 대부분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4일 예정됐던 국제선은 대부분 결항됐고, 29일까지 대만 노선 1편를 제외하고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다.

주 단위 출발·도착 기준으로 평균 120편의 국제선이 오갔지만, 앞으로는 4편만 운항할 예정이다.

외항사가 재개 시점을 제출 했으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국내선도 단계적으로 감편 되고 있다. 이날 모든 항공사가 운행을 중단했으며 대한항공은 25일 제주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노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아시아나는 24일 일부 노선을 취소했으며 25일부터 전 노선이 비 운항으로 변경됐다. 티웨이는 오는 29일까지 제주노선 3편을 제외하고 국내·국제선 운항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선도 평소 주 단위 출발·도착으로 178편에서 42편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운항 노선이 남아 있는 만큼 공항이 폐쇄되는 것은 아니다”며 “앞서 2차례 감편이 있었으며 재개 여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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