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종 군위군산림조합 조합장

군위군산림조합(조합장 최규종)은 최근 4년 동안 고사리 종근(씨뿌리)을 주로 자가소비용으로 공급해 본 결과, 호응도가 높고 군위지역에 재배가 잘되고 있는 데다가 많은 지역주민의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나무시장 개장과 함께 대대적 판매에 들어갔다.

24일 군위군산림조합 기술지도과에 따르면 “지역민들이 무허가나 장터 이름 없는 곳에서 구매한 종근 재배로 인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음에 따라 이의 공급방침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산림조합 고사리종근(뿌리)

고사리재배는 저투자로 고수익과 고령자나 여성농업인, 영농에 경험이 없는 귀농·귀촌하는 고객이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작물로 부가가치가 높은 임산물로 특히 척박해서 놀리는 쓸모없는 땅이나 산 하단에 농경지 등에도 잘 재배가 되어 이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이 종자업 등록을 한 후 공급하는 산림조합 종근은 사전예약하면 필요한 날 받을 수 있고 특히 조합의 산림경영 지도원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심는 요령과 사후관리에 관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산림조합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군위지역의 경우 4월이 적당하고 파종연도에는 수확하지 않고 한해를 묵히는 것이 좋고 시설재배 하우스보다는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최규종 조합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의 단기임산물 소득 증대에 한몫할 수 있는 국산 고사리가 양산되면 도시민에게 공급하는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383-2004로 하면 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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