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더 발생해 지금까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는 25일 현곡면에 거주하는 A씨와 B씨 부부가 전날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 C씨의 부모로, 22일부터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이들 부부는 아들 C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경주지역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경주시와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아버지 A씨는 지난 19일 대구를 다녀 온 아들 C씨와 처음 만난 후 다음 날인 20일 현곡면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했다 귀가했다.

21일에는 사무실 출근과 성호기업에 납품을 한 후 아들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동대병원 선별진료소에 내려주고 경원홈마트, 청송얼음골 막걸리를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22일에는 통일정비공장과 성호기업, 천북 세븐일레븐을 방문한 후 아들의 확진판정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했다.

어머니 B씨는 20일 자신의 차로 출근한 후 낮 12시께 현곡 미나리밭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사무실을 거쳐 퇴근 후 와인바를 방문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사무실 출근 후 낮 12시께 용장국밥에서 식사 후 사무실에 들렀다가 귀가 했으며, 22일 남편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지난 22일 첫 번째 확진자 C 씨에 이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D 씨, 그리고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후 22일 오후 확진자로 판정받은 E 씨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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