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 거주하며 예천군 풍양면의 극락 마을(중증장애인시설)에서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극락 마을에 근무하는 간호사 A(37·여·상주시) 씨는 지난 18일 고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여 22일 검사를 받은 뒤 25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는 상주에서 예천 극락 마을까지 매일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극락 마을에 대해 조치를 하도록 예천군에 통보했다. A 씨도 양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인 시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락 마을에는 직원 35명과 입소자 5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17일 입소자 진료차 칠곡 경북대병원을 방문했고, 고열이 난 18일 오후 상주 시내 하나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또 19∼20일에는 극락 마을에서 근무했고, 21일에는 상주 시내 경북 의료기와 상주성모병원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군 보건소는 확진자 밀접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예천군의 코로나 확진자는 상주시에 거주하며 예천 극락 마을에 근무하던 A 씨와 의성군에 거주하며 출퇴근하던 공무원 B 씨(여,59),신도시 호명면 우방 2차에서 거주하며 안동시 풍천면 경북농협 본부에서 근무하는 C 씨 등 3명이 확진자로 판정 돼 자가 격리 중이거나 인근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