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전망대·연동어촌체험마을·오류캠핑장, 임시폐쇄 수락
경주동궁원도 3월 1일까지 임시 휴원…코로나19 확산 방지 동참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주상절리 전망대를 비롯한 해양레저시설과 동궁원을 폐쇄키로 했다. 사진은 경주동궁원 식물원 전경.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주지역 해양레저관광시설을 비롯해 경주동궁원 등 일부 시설이 폐쇄된다.

경주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 내에 확산됨에 따라 감염예방 및 전파차단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상절리 전망대, 오류캠핑장 및 연동어촌체험마을 등 해양레저관광시설에 대해 25일부터 임시폐쇄를 권고했다.

앞서 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주상절리 전망대의 전시공간, 조망공간, 화장실과 오류캠핑장 내외부 및 연동어촌체험마을의 숙박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관광객들의 불안감 해소와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신체접촉이 많은 세면대, 양변기 및 출입문 손잡이 등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이 중요해짐에 따라 해양레저관광시설 안내데스크에 손소독제, 마스크 및 안내책자 등을 비치하고 근무자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해양레저관광시설에 대해 임시 폐쇄를 권고해 주상절리 전망대는 별도 해제시까지 폐쇄를 결정했으며, 오류캠핑장은 폐쇄 권고에 따라 기존 예약자와 연락해 예약 취소를 유도하고, 연동어촌체험마을 숙박시설도 이달 29일까지 임시 폐쇄를 결정한 뒤 향후 경과를 지켜본 후 폐쇄 연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경주동궁원(식물원)도 코로나19 예방과 봄맞이 대대적인 환경정비 및 시설보수를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동궁원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대비 및 동궁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과 원내 20개소에 손소독제 비치뿐만 아니라 지난 13일부터 열감지기를 설치해 방문하는 모든 관람들을 대상으로 발열징후를 관찰했다.

또한 지난 16일과 24일에는 식물원 전체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다.

동궁원은 이번 임시휴원 기간에는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를 대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시설보수·보강에 온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형섭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권에도 발생한 만큼 앞으로도 방역소독에 철저를 기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해양레저관광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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